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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두산베어스 깜짝발탁 함덕주, '한국시리즈 스페셜리스트' 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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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두산베어스 깜짝발탁 함덕주, '한국시리즈 스페셜리스트' 될 수 있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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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엔트리 포함…이현호와 더블 스토퍼로 뜬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깜짝 발탁이다.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함덕주(21)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태형 감독의 바람대로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을까.

두산은 29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둔 28일 시리즈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함덕주는 두산 투수 12명에 포함됐다.

▲ 함덕주가 28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예상을 벗어난 발탁이다. 함덕주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다. 2014년 31경기, 지난해 68경기에 나섰지만 올해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군에 있는 시간이 적었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그간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재활군과 2군에 있었지만 최근 교육리그에서 좋은 면모를 보여줬다”며 함덕주를 엔트리에 포함시킨 배경을 밝혔다.

두산에 좌완 불펜요원이 부족한 점도 함덕주가 합류한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NC에는 임정호, 구창모가 왼손 불펜으로 버티고 있지만 두산엔 마무리로 뛸 이현승을 제외하고 좌완 불펜투수가 이현호밖에 없었다. 함덕주가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구색이 맞춰진 모양새다.

‘판타스틱 4’의 선발진은 막강하지만 셋업맨 정재훈이 빠진 불펜은 그간 두산의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당 1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함덕주의 합류는 두산에 호재다. 연투 능력도 뛰어나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마운드 운영에 대해 “상황에 따라 마무리로 이용찬, 이현승을 투입할 것이다. 그 앞에 홍상삼, 김강률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운용을 하겠다. 결과는 나중 일이다”라고 말했다.

NC에 비해 뒷문이 약한 두산이 함덕주를 적극적으로 쓸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함덕주가 마운드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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