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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시토커 아닌 파이터', 로드FC 권아솔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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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시토커 아닌 파이터', 로드FC 권아솔의 다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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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트래시 토커가 아닌 파이터 본연의 면모로 돌아간다.’

로드FC의 ‘독설가’ 권아솔(30‧팀 강남)이 2차 방어전을 앞두고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이다.

권아솔은 그동안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트래시 토크로 많은 팬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권아솔의 SNS에는 팬들의 응원글보다는 비판의 글이 더 많다. 자신보다 10㎏ 무거운 쿠와바라 키요시전에서 1라운드 18초 만에 패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확실한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우겠다고 선언했다.

▲ 권아솔(오른쪽)이 로드FC 2차 방어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로드FC 제공]

권아솔은 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35에서 사사키 신지와 라이트급 2차 방어전을 치른다. 2014년 쿠메 타카스케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권아솔은 이광희마저 제압하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사사키와 경기를 앞둔 권아솔은 “쿠메전 때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내가 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때도 호언장담을 하면서 ‘팬들의 마음은 갈대다’라고 표현했다. 멋진 경기로 그 갈대를 내 쪽으로 옮길 것이다. 갈대 같은 팬들의 마음을 돌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피니시 기술을 계속 연습하고 있다. 타격이든 그라운드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것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빨리 끝내고 타이틀을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아솔은 이날 로드FC 데뷔전을 치르는 김보성과 함께 기부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자신의 SNS에 영상을 게시, 공유되는 숫자에 금액을 산정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권아솔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신다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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