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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삼성, 통산 500승-홈 12연승 동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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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삼성, 통산 500승-홈 12연승 동시 달성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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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도 동부 꺾고 오리온과 공동 2위…전신 SBS 포함 통산 500승 기록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서울 삼성이 1위팀 다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팀 통산 500승 고지를 밟았다. 내외곽에서 완벽히 압도한 경기였다.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02-82로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구단 통산 정규리그 500승을 달성했다. 단일 팀으로서 울산 모비스(571승), 창원 LG(536승)에 이어 3번째 기록이다. 18승6패의 삼성은 단독 선두도 굳게 지켰다. 더불어 팀 홈구장 최다 연승 기록을 12경기로 늘렸다.

▲ 서울 삼성 이관희가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이재도를 상대로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삼성은 외곽 슈터 임동섭이 지난 25일 서울 SK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결장했지만 문태영(13득점. 3점슛 3개), 이관희(1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외곽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공격의 다양화를 이끌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2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마이클 크레익(2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삼성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1쿼터에 문태영이 2개, 이관희가 1개 등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삼성은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부터 라틀리프와 크레익이 동시에 출전하자 삼성은 한층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2쿼터에는 라틀리프가 12점, 3쿼터에는 크레익이 11점을 몰아넣었다. 삼성은 높이의 장점을 적극활용했고 내외곽 공격이 모두 활발히 이뤄지며 3쿼터 중반 승기를 잡았다.

3쿼터를 73-46으로 앞선 채 마친 삼성은 4쿼터 이관희, 문태영을 쉬게 하고 이호현(무득점), 천기범(8득점), 최윤호(8득점) 등에게 기회를 주며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3연패에 빠지며 4승21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가드 듀오 이재도(18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박지훈(10득점,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리온 윌리엄스(15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맷 볼딘(15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은 삼성의 외국인 선수 무게감에 뒤졌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동부에 98-85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KGC인삼공사는 전신 SBS 시절을 포함해 통산 500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모비스, LG, 삼성 등 단일 팀을 비롯해 전신 팀을 포함했을 때 원주 동부(원주 TG삼보 포함), 전주 KCC(대전 현대 포함) 등에 이어 총 6번째로 기록을 달성했다.

KGC인삼공사는 17승7패, 고양 오리온과 함께 2위에 오르며 선두 삼성을 반경기 차로 쫓았다. 2연패를 당한 동부는 10패(15승)째를 떠안으며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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