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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권순찬-신진식 감독, 데뷔전 앞두고 꺼낸 출사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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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권순찬-신진식 감독, 데뷔전 앞두고 꺼낸 출사표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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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좋아하는 선배지만 감독으로 이끄는 만큼 냉정하게 하겠다.” (권순찬 감독)

“조금은 부담되지만 한국배구연맹(KOVO)컵 때보다는 덜 떨린다.” (신진식 감독)

V리그 데뷔전을 앞둔 권순찬 의정부 KB손해보험 감독과 신진식 대전 삼성화재 감독이 각자 야심찬 출사표를 꺼냈다.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15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특히 의정부로 연고지를 옮긴 KB손해보험은 ‘의정부 시대’를 알리는 역사적인 날이다.

▲ 권순찬 감독(왼쪽)과 신진식 감독. [사진=KOVO 제공]

미디어데이 때 빨리 개막하면 좋겠다고 말했던 권순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긴장된다. 새롭게 바뀐 플레이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삼성화재가 범실이 적다. 범실을 줄이고 공격적으로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좌우 공격수 알렉스, 이강원과 세터 황택의의 호흡을 1라운드 키 포인트로 꼽은 권 감독은 부상을 당했던 리베로 곽동혁의 몸 상태도 전했다. “별로 좋지 않은데 출전하고 싶어해 고심했다. 삼성화재전, 또 개막전이라 리시브라도 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연고지가 변경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구미 때는) 따로 숙소를 정해서 잠을 자야했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이제는 숙소에서 왔다 갔다 할 수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성균관대, 삼성화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신진식 감독과 대결에 대해선 “좋아하는 선배지만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만큼 냉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식 감독은 “KOVO컵 때보다는 덜 떨린다. 처음에는 떨리고 부담감이 있었지만 오늘은 한층 낫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면서 “어제 훈련한 것을 보니 선수들의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지난주 이곳에서 훈련을 했다. 선수들이 이곳저곳 옮겨서 하다 보니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여기서 경기는) 나만 해봤다“고 의정부 실내체육관에 대해 밝혔다.

이번 시즌 키 플레이어로 박철우를 꼽은 신 감독은 “작년보다 몸 상태가 좋다”며 흡족해했다.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엔 “첫 경기는 즐기면서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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