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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해설위원 18일 은퇴식, "눈물 보일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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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해설위원 18일 은퇴식, "눈물 보일까 걱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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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난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36)가 팬들과 ‘뜨거운 안녕’을 한다.

은퇴 후 마이크를 잡은 김사니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기쁘면서도 섭섭하다”는 말로 은퇴식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지난 시즌 화성 IBK기업은행의 우승을 이끈 그는 이후 SBS스포츠에서 마이크를 들었다. 여자 국가대표팀 경기와 컵 대회, V리그 경기를 중계하며 배구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 김사니 해설위원이 18일 IBK기업은행-현대건설전을 앞두고 은퇴식을 치른다. [사진=SBS스포츠 제공]

IBK기업은행은 18일 수원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김사니 해설위원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1999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뒤 올 봄 IBK기업은행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김사니 해설위원은 이날 행사를 통해 코트와 작별을 고한다.

은퇴식은 관계자들이 김사니 해설위원에게 전하는 축하 영상과 헌정 영상, 김 해설위원의 은퇴 소감 인터뷰 등으로 꾸며질 예정. 선수단과 구단이 마련한 기념품과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은퇴식 없이 코트를 떠나는 선수도 많은데, 이렇게 구단에서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고맙고 기쁘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김 해설위원은 “이젠 정말 코트에 서는 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으면서도 섭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은퇴식에서 눈물이 날까 걱정도 된다”는 말로 아쉬운 심경을 덧붙였다.

이날 은퇴식을 포함한 경기는 SBS스포츠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윤성호 캐스터, 장소연 해설위원이 중계석 마이크를 잡는다.

중앙여중-중앙여고를 졸업한 김사니 해설위원은 1999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구미 한국도로공사(1999~2007년)를 시작으로 대전 KT&G 아리엘즈(2007~2010년),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2010~2013년), 로코모티브 바쿠(아제르바이잔, 2013~2014년), IBK기업은행 알토스(2014~2017년)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V리그에서는 2005시즌 세터상, 2005~2006시즌 세터상, 2010~2011시즌 베스트 세리머니상,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2015~2016시즌 베스트7(세터) 등을 수상했다. 2008년 KOVO컵 대회에선 여자부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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