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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2안타 2볼넷' 추신수 출루율 0.398, 이치로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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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2안타 2볼넷' 추신수 출루율 0.398, 이치로와 어깨 나란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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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4번의 출루에 성공하며 스즈키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출루율을 종전 0.393에서 0.398까지 끌어올렸다. 타율은 0.286(318타수 91안타)로 올라갔고, 시즌 40타점 56볼넷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43경기 연속 출루로 이치로가 보유한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구단 신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텍사스의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기록한 46경기다. 1995년 4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오티스 닉슨이 역대 2위에 올라있다.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다.

이날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과 마주한 추신수는 1회말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팀이 1-5로 뒤진 3회 1사 2루서 카이클을 맞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5회 2사 3루에서는 적시타를 때렸다. 카이클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3·유간을 절묘하게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팀이 2-5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출격한 추신수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후 그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50득점째를 기록했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잘맞은 타구가 상대 2루수에 걸렸지만, 송구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하면서 안타로 기록됐다.

하지만 추신수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도 그대로 끝났다. 3-5로 패한 텍사스는 2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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