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4 22:45 (금)
'4년 계약 임박' 강정호, 과연 그의 자리는?
상태바
'4년 계약 임박' 강정호, 과연 그의 자리는?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10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년에 연봉 500만 달러 유력…현지 언론은 2루수·유격수 백업 예상

[스포츠Q 임영빈 기자] 강정호(28)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갔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구단 홈페이지에서 미국 CBS 스포츠를 인용해 강정호와 4년 계약을 곧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이 강정호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양측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아직 구단에서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CBS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칼럼에서 구단이 강정호 영입에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면 연봉 500만 달러와 4년 계약 조건은 충분히 수용할 만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 CBS스포츠는 10일 강정호의 피츠버그 입단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2루수 혹은 유격수 백업으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스포츠Q DB]

연봉 500만 달러는 이미 강정호의 공식 몸값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도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협상 과정이 매우 긍정적이며 충분히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은 강정호가 입단하면 어느 포지션에 자리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강정호가 팀 사정에 따라 조시 해리슨(3루수), 조디 머서(유격수), 닐 워커(2루수)와 1루수의 뒤를 받치는 백업 멤버로 출전할 것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CBS 스포츠는 "2루수 겸 유격수 백업으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해리슨의 공백을 대비하는 '보험용', 스타급 선수인 워커가 팀을 떠날 것에 우려해 준비한 영입이라는 시각도 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홈런 40개, 타점 117개, 타율 0.356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포스팅 시스템에서 500만2015 달러를 적어내 독점 협상권을 따냈다. 독점 협상 마감일은 오는 21일 오전 7시로 이때까지 완료되지 못하면 올 시즌이 끝나야 재차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sqplane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