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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비룡 캡틴 '가을동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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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비룡 캡틴 '가을동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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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주장으로서 가교 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조동화(34)가 2015년 비룡군단을 이끌 주장으로 선임됐다.

SK 와이번스는 8일 "조동화가 선수단-프런트 워크샵에서 김용희 감독에 의해 2015시즌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조동화의 주장 선임 배경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가 두터워 주장으로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조동화는 그동안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해왔고 팀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 좋은 리더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선수단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달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동화는 구단을 통해 "중책을 맡아 부담스럽지만 주장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선배들을 롤모델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이 뭔지 잘 알고 있다. 선후배들과 함께 가족 같은 끈끈한 팀 분위기를 만들어 팀이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내가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의 14대 주장으로 선임된 조동화는 1999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해 2000년 쌍방울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후 선수단 인계로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1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지만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해 2003년 상무에 입대했고 전역 후인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통산 타율 0.250과 7홈런에서 보듯 타격에서는 큰 활약을 해주지 못했지만 뛰어난 번트와 수비, 30도루를 넘길 수 있을 정도의 빠른 발로 팀의 빈 곳을 채워줬다. 특히 '가을동화'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포스트시즌에서 큰 활약을 보여 SK의 한국시리즈 3회 우승에 공헌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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