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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벤테케 영입'-로저스는 '스쿼드 만족', 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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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벤테케 영입'-로저스는 '스쿼드 만족', 그 진실은?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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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현 스쿼드 만족감 표시… 리버풀은 벤테케 바이아웃 금액 제시하며 영입 박차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한 리버풀이 크리스티안 벤테케(24·아스톤빌라)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베팅 금액을 조정한 가운데 선수 영입에 관한 구단과 감독의 입장 차이가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언론 BBC와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의 벤테케의 바이아웃 금액인 3250만 파운드(581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라힘 스털링(21)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킨 뒤 4900만 파운드(876억 원)를 확보해 넉넉한 자금이 생겼다. 이를 바탕으로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가 떠난 이후 늘 고민거리였던 스트라이커에 대한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190cm의 장신이며 득점감각도 뛰어난 벤테케는 이런 리버풀의 고민거리를 해결시켜 줄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42) 감독이 현재 스쿼드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며 스털링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추가영입이 없을 것이라 언급해 눈길을 끈다. 로저스 감독은 16일 미국 언론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좋은 스쿼드를 갖췄다. 스털링의 직접적 대체자 영입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로저스 감독의 말대로 리버풀의 공격진은 현재 어떤 팀과 맞서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마리오 발로텔리(24)는 지난 시즌 단 1골만 넣는 부진을 보였고 다니엘 스터리지(25)는 아직 부상에서 완쾌하지 못했다. 리키 램버트(33), 파비오 보리니(24) 역시 지난 시즌 기대감을 한참 미치지 못했다.

리버풀 구단의 영입 움직임과 로저스 감독의 발언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이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게 되면 벤테케의 소속팀 아스톤빌라는 벤테케가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놔줘야 한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벤테케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이들도 바이아웃 금액 제시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벤테케의 거취가 아직 확실히 윤곽을 잡은 것은 아니다. 리버풀과 맨유 두 구단 중 어느 곳이 벤테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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