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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 5위 손연재, '확률' 추천으로 세계선수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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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 5위 손연재, '확률' 추천으로 세계선수권행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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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선발전 합계 5위…메달 획득 확률 높은 우수 선수 추가 추천 규정으로 구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3관왕에 오른 손연재(21·연세대)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위에 그쳤지만 대한체조협회의 추천에 따라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다.

손연재는 19일 서울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리듬체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후프 17.650점, 볼 18.150점, 곤봉 17.900점, 기본 17.150점을 받아 합계 70.85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손연재의 뒤를 이어 광주 U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다애(21·세종대)가 63.050점, 천송이(18·세종고)가 62.600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지난 4월 18일과 19일에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첫날 경기에서 72.100점으로 1위에 오르고도 발목 부상 때문에 둘째 날 경기를 기권, 1차 선발전 평균 점수가 36.050점에 그쳤다.

이 때문에 손연재는 1, 2차 선발전 합계에서 106.900점에 그쳐 천송이(125.225점), 이다애(124.125점)는 물론이고 이나경(17·세종고, 118.375점), 김한솔(17·강원체고, 108.950점)에도 뒤진 5위에 그쳐 3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자력으로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한체조협회가 2차 선발전이 끝난 후 회의를 열고 메달이 딸 확률이 높은 우수 선수를 추가로 추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손연재에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협회 국가대표 선수선발 규정에 따르면 추천 선수는 경기력향상위원회와 국가대표 코치의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입증되는 자료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손연재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과 U대회 3관왕 등으로 최근 1년 동안 각종 국내외 대회성적 및 훈련평가내용, 종목별 팀 기여도에서 조건을 채워 천송이, 이다애와 함께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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