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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패배' 문용관호, 리우행 가시밭길 헤쳐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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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패배' 문용관호, 리우행 가시밭길 헤쳐나갈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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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대회 4강 진출 실패…세계예선 출전권 놓고 중국과 경합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단 한 번의 패배가 준 대가는 참혹했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해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출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졌다.

문용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2-3(23-25, 16-25, 25-20, 25-15, 13-15)으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들어 무패 가도를 달렸지만 이날 일본과 8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패하며 5~8위전으로 밀려났다. 올해 일본과 전적에서도 1승 4패로 밀리게 됐다.

▲ 문용관 감독(가운데)이 지휘하는 한국이 일본전 패배로 내년 리우 올림픽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사진=스포츠Q DB]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들지 못한 한국의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날 일본에 진 한국은 리우 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세계랭킹 기준으로 아시아 상위 3개국에 내년 올림픽 세계 예선 출전권을 주는데, 세계 예선전을 개최하는 일본은 자동 출전한다. 세계랭킹 10위인 이란과 13위인 호주는 이변이 없는 한 세계 예선 출전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한 장을 두고 세계랭킹 16위인 한국과 17위 중국이 경쟁하고 있다.

한국 남자배구는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문용관 감독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 한국이 시련을 딛고 올림픽 출전이 걸린 세계 예선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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