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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섰거라' 양의지 5타점, 포수 골든글러브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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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섰거라' 양의지 5타점, 포수 골든글러브 경쟁 후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7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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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5타점' 100안타 고지 점령, 시즌 타율 0.339

[잠실=스포츠Q 민기홍 기자] 포수 골든글러브 경쟁이 뜨겁다.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5타점을 폭발하며 강민호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양의지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두산이 넥센을 14-10으로 완파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3안타를 추가한 양의지는 타율을 0.339로 끌어올린데다 시즌 100안타 고지까지 돌파했다. 타점(68개)에서도 강민호를 따라잡아 자신 역시 최고의 공격형 포수임을 입증해 보였다. 수비에서도 교체 없이 6명의 공을 받는 강철체력을 과시했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양의지(왼쪽)가 1회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후 강동우 코치(오른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양의지는 이날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말 박병호의 에러로 잡은 찬스를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고 2회말에는 1번타자 민병헌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가볍게 리드를 잡았다. 4,5회 5점을 내줬지만 8회말 4안타 3사사구를 묶어 6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앤서니 스와잭은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히는 바람에 4이닝만 던지고 강판돼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두산은 이재우, 함덕주, 오현택, 진야곱, 이현승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1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함덕주가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을 투입하는 강수를 띄웠음에도 이틀 연속 두산에 완패를 당했다.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민병헌의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고 일찌감치 교체됐다. 주전 포수 박동원도 양의지의 배트에 이마를 강타당해 마스크를 넘기는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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