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부진' 레버쿠젠 손흥민·'부상' 스완지 기성용, 출전명단 제외
상태바
'부진' 레버쿠젠 손흥민·'부상' 스완지 기성용, 출전명단 제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2 2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펜하임 김진수·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는 선발 출전…류승우·지동원·이청용은 교체 기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최근 부진을 거듭했던 손흥민(바이어 레버쿠젠)이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성용(스완지 시티) 역시 몸 관리 차원에서 한 경기 더 쉬기로 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하노버 96과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출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이날 경기에서 류승우만 교체 명단에 들었을 뿐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호펜하임과 홈 개막전에 선발 출격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교체됐다. 설상가상으로 19일 라치오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1차전 원정에서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나섰던 아드미르 메흐메디와 율리안 브란트는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으며 모두 선발출전,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로저 슈미트 감독이 26일 벌어지는 라치오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2차전 홈경기를 위해 손흥민을 아끼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경기력이 뛰어나지 않은 선수를 계속 내보내 자신감까지 떨어뜨리는 것보다는 며칠 더 쉬면서 경기력과 컨디션을 가다듬고 중요한 라치오와 경기에서 다시 진면목을 보여달라는 감독의 숨은 뜻일 수도 있다. 여기에 손흥민은 감기 증세까지 겹쳐 사흘 연속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또 류승우가 교체명단에 든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류승우는 지난해 4월 5일 함부르크SV전에서 후반 40분 교체로 나선 뒤 1년 4개월여만에 레버쿠젠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기성용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선덜랜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개리 몽크 감독은 기성용이 교체로라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컨디션을 고려해 이번 경기에서도 제외시켰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2라운드처럼 존조 셸비와 잭 코크가 맡는다.

그러나 김진수(호펜하임)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수는 라인 넥카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2라운드 홈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나서고 홍정호는 코메르츠 방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라운드 원정에 중앙 수비수로 출격한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있다.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도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지는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 출격만 대기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