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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록 모두 깬 최다빈, 주니어 그랑프리 첫 포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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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록 모두 깬 최다빈, 주니어 그랑프리 첫 포디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9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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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리가컵 프리스케이팅 3위, 합계 168.29점으로 동메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최다빈(15·수리고)이 자신의 점수 기록을 모두 깨며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포디움(시상대)에 섰다. 동메달이다.

최다빈은 29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벌어진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리가컵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61.01점, 프로그램 구성 50.07점으로 111.08점을 기록했다.

111.08점은 자신의 프리 스케이팅 최고 점수.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57.21점으로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 점수를 기록했던 최다빈은 최종 합계 168.29점으로 마리아 소트스코바(러시아, 184.45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170.9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했던 최다빈이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최다빈이 29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벌어진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자신의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쇼트 프로그램에서 알리사 페드치키나, 소트스코바, 사카모토에 이어 4위에 올랐던 최다빈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첫 연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킨 최다빈은 트리플 플립, 트리플 루프 역시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플라잉싯스핀에서도 레벨 4을 받으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그러나 가산치 1.1이 부여되는 2개의 점프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에서 토루프 때 회전수가 부족했고 트리플 러츠-더블토루프-더블 루프 역시 루프에서 회전수가 부족했다. 가산점(GOE)까지 마이너스가 나오면서 점수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최다빈은 남은 연기에 집중하며 더이상 실수없이 경기를 마쳤고 111.0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였던 페드치키나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104.10점으로 점수가 크게 떨어져 최종 합계 167.59점으로 최다빈이 0.70점 뒤져 4위로 밀렸다.

최다빈과 함께 출전한 최유진(15·부림중)은 최종 합계 141.33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 최다빈이 29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벌어진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동메달을 따낸 뒤 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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