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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IA 서재응 상대 11득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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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IA 서재응 상대 11득점 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28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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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도 두산 홍상삼에 13점 뽑으며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삼성이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을 마구 두들기며 승리를 챙겼다. 그런데 1군 무대가 아닌 2군 무대, 즉 퓨처스리그에서다.

삼성은 27일 함평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초 이영욱의 3점 홈런을 포함, KIA 선발 서재응을 11득점으로 공략하며 15-0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1회말 허승민의 중전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영욱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2회말 김재현의 3루타에 이은 허승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탠 삼성은 3회말에도 문선엽이 서재응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5-0까지 달아났다.

이어 5회말에는 허승민의 유격수 내야 안타와 이영욱의 2루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손형준의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뒤 문선엽의 적시타와 김경모의 안타, 김정혁의 2루타 등이 연달아 터지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김재현의 우전 적시타로 11점째를 뽑고 나서야 KIA 코칭스태프는 서재응을 강판시켰다.

서재응은 이날 4.2이닝만 던지면서 홈런 2개를 포함해 무려 12개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11실점, 체면을 여지없이 구겼다.

SK는 벽제에서 벌어진 두산과 홈경기에서 장단 39개의 안타를 주고 받았다. 경기는 22개의 안타를 때려낸 SK의 19-12 승리였다.

SK는 1회말부터 두산 선발 홍상삼을 상대로 김상현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이날 SK 타선은 홍상삼을 상대로 3이닝동안 13점을 뽑아내며 한때 13-1까지 앛섰다.

그러나 두산 역시 4회초에 김진형의 2점 홈런 등으로 대겨 7득점을 뽑은데 이어 6회초 역시 김진형의 솔로 홈런과 홍재용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4득점, 12-13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SK는 7회말과 8회말에 터진 김도현의 연타석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6점을 더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김상현은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지만 3루타 하나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연타석 2점 홈런을 친 김도현이 4득점, 박윤이 3득점을 올리며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고양 원더스는 수원 성대구장에서 열린 교류 원정경기에서 1회초 김정남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대거 8득점, kt에 14-1 대승을 거뒀다.

또 경찰청은 한화를 11-7로 꺾었고 NC도 롯데에 5-3으로 이겼다.

'넥센 2군' 화성은 LG와 홈경기에서 7회까지 1-3으로 뒤졌지만 8회말 김지수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9회말 박동원의 우전 안타와 오윤의 몸에 맞는 볼, 홍성갑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상호의 2루수 앞 땅볼 때 3-3 균형을 맞췄다.

화성은 마지막 타자 임동휘가 삼진을 당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한채 LG와 3-3으로 비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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