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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쐐기 2타점, 한화 가을잔치 희망을 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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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쐐기 2타점, 한화 가을잔치 희망을 살리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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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2-1로 쫓긴 6회초 2타점 적시타…6-3 승리 견인차

[잠실=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화의 3번 타자 최진행이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소속팀의 가을잔치 희망을 이어갔다.

최진행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1로 쫓기던 6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김선규로부터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최진행의 2타점으로 4-1로 도망간 한화는 이후 권혁과 송은범을 투입하며 LG의 추격을 막고 6-3으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NC에 2-9로 진 5위 SK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혀 가을잔치 희망을 이어갔다. SK와 한화 모두 1경기씩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최종전에서 한화가 승리하고 SK가 질 경우 승률에서 앞선 한화가 순위 역전을 하게 된다.

▲ 한화 마무리 송은범(왼쪽)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5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3 승리로 끝낸 뒤 포수 조인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날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행운이 함께 했다. 상대 내야진의 연이은 실책과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제이크 폭스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고 조인성의 타석 때 폭투까지 나오면서 안타 하나 없이 2점을 올렸다.

4회말 한화 선발 안영명이 서상우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2-1로 쫓겼지만 6회초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도망갔다.

6회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4-2로 쫓겼지만 이진영을 2루수 앞 땅볼로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내며 최대 위기를 넘긴 한화는 7회초와 8회초에 강경학의 희생번트, 주현상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씩 더해 승리를 챙겼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5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안타 5개를 허용했지만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하나없이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6패)째를 기록했다. 안영명은 11승 8패를 기록했던 지난 2009년에 이어 6년만에, 통산 두번째 한 시즌 두자리 승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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