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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18득점' 한화 12점차 완승, 삼성 우승 매직넘버 나흘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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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18득점' 한화 12점차 완승, 삼성 우승 매직넘버 나흘째 3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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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현 만루포 등 5타점, 폭스 투런포 등 4타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9월에 우승을 확정짓고 싶다’던 삼성 류중일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에스밀 로저스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삼성을 잡고 5강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선발 로저스의 7이닝 7피안타 3실점 호투, 장단 17안타를 작렬한 타선의 막강함을 앞세워 18-6 대승을 거뒀다. 5위 SK와 승차는 여전히 2경기다.

67승 74패의 한화가 5강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하고 SK가 3경기에서 1승 2패 또는 3패를 기록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SK는 인천에서 LG를 8-1로 대파하고 5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 신성현(왼쪽)이 만루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한화의 대승을 견인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매직넘버를 3에서 나흘째 줄이지 못했다. 잠실에서 2위 NC가 두산을 대파하며 승차는 1.5경기로 줄어들게 됐다. 삼성은 85승 56패, NC는 82승 56패 2무다. 삼성은 새달 1일 KIA와, NC는 LG와 경기를 갖는다.

한화의 완승이었다. 18점은 어린이날 대전 kt전에서 기록한 15점을 넘어서는 이번 시즌 한화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초반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한화는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를 상대로 2⅔이닝 동안 9안타 9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신성현은 3회말 2사 만루서 때린 만루홈런 포함 2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제이크 폭스도 7회말 투런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정근우, 이용규, 김태균 등 간판타자들도 3안타를 몰아치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클로이드 이후 등판한 김기태, 신용운, 권오준, 백정현 등이 모조리 실점하며 완패를 당해 이번 시즌 한화와 맞대결을 6승 10패로 마감했다. 경찰청에서 전역한 배영섭은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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