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경기 후반 1-1의 팽팽한 균형을 깬 두산이 SK를 제압하고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 그 중심에는 3번 타자 민병헌이 있었다.

민병헌은 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적지에서 SK를 꺾은 두산은 이날 안방에서 한화를 제압한 넥센과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두 팀의 정규리그 최종 순위는 남은 2, 3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날 민병헌은 양 팀이 1-1로 맞선 8회초 결승타를 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민병헌은 유격수 방면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허경민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홈에서 벌어진 상황을 놓고 SK가 합의판정 신청을 했지만 원심이 유지, 두산의 득점이 인정됐다.

귀중한 한 점을 뽑은 두산은 지키는 작전에 돌입했다. 8회 2사까지 함덕주가 잘 틀어막은 두산은 마무리 투수 이현승이 남은 1⅓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 팀 승리를 지켰다.

두산 타선에서는 민병헌 외에도 오재원이 2안타, 고영민이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선발 장원준은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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