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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19승 단독선두' NC, 삼성 우승 매직넘버 3에 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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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19승 단독선두' NC, 삼성 우승 매직넘버 3에 묶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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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4안타-박민우 3안타···NC 4연승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NC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해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8이닝 동안 투구수 108개를 기록하며 볼넷 없이 6안타 만을 허용해 1실점 호투를 했다. NC는 해커의 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 4연승을 달리며 1위 삼성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삼성의 우승 매직넘버를 '3'에 묶어뒀다.

해커는 8월 한 달 동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97을 기록하며 최고 활약을 펼쳤다. 이와 달리 9월에는 삼성전 3이닝 7실점, SK전 5⅓이닝 10실점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10월 첫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시즌 19승으로 두산 유희관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해커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해커는 1회말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 루이스 히메네스에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로 유도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부터 5회까지는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빠른 승부로 타자들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7회 1사 1, 3루에서 장준원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8회에도 2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서상우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굳혔다.

NC는 1회와 3회 각각 3점씩을 뽑아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나성범이 4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고 박민우의 3안타, 조영훈의 2안타 등 장단 15안타로 7점을 뽑아냈다.

해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이혜천은 ⅔이닝 1실점으로 불안했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올라온 임창민이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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