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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다스-최홍석 49점 합작' 우리카드, 우승후보 대한항공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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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다스-최홍석 49점 합작' 우리카드, 우승후보 대한항공 격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1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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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박상하 센터라인도 블로킹으로 뒷받침…풀세트 접전 이기고 첫 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우승후보로 꼽힌 인천 대한항공에 첫 패배를 안긴 것은 서울 우리카드였다. 김상우 감독 체제의 우리카드가 KOVO컵 우승을 차지하더니 V리그에서도 대한항공을 꺾으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우리카드는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군다스(30득점)와 최홍석(19득점)이 공격에서 맹위를 떨치고 박진우(10득점), 박상하(10득점)의 센터라인이 블로킹 9개를 합작한데 힘입어 대한항공을 3-2(22-25 25-18 25-20 21-25 15-12)로 꺾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3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대한항공은 3연승 상승세가 끊기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 서울 우리카드가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과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군다스와 최홍석의 공격력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을 이기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는 첫 세트를 잃었지만 2세트에만 13점을 몰아친 군다스의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박상하가 블로킹벽을 쳤다. 박상하는 3세트에만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김학민(23득점), 산체스(14득점)을 앞세운 대한항공의 예봉을 꺾었다.

4세트 들어 대한항공 신영수(9득점)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세트 스코어 2-2 동점이 되며 5세트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카드가 블로킹 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5-5 팽팽한 접전에서 군다스의 백어택과 함께 박진우가 신영수의 공격을 연속 2개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8-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2, 3점차의 리드를 계속 지켜나간 우리카드는 13-11에서 최홍석의 시간차 공격이 바깥으로 나가며 1점차로 쫓겼지만 군다스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최홍석의 스파이크 서브가 대한항공의 코트 바닥을 때리며 134분에 걸친 대접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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