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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대호의 가장 큰 걸림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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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대호의 가장 큰 걸림돌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03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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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트레이드루머스, "다른 유망주들에 비해 나이가 많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고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소프트뱅크). 팀에서 1루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원한다면 수비 연습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이대호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일까. 미국 현지에서 이대호의 빅리그 진출을 놓고 분석해 눈길을 끈다.

MLB 선수 이동 관련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시간) 이대호의 빅리그 진출 선언 소식을 전하며 미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언론은 “이대호는 한국 무대에서 10년간 뛴 뒤 2012년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82에 31홈런 0.524의 장타율을 기록했다”고 일본에서 경쟁력 있는 활약을 펼친 점을 조명했다.

▲ [고척=스포츠Q 이상민 기자] 이대호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대표팀 훈련에 합류,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약점도 있었다. 바로 서른 중반에 다다른 이대호의 나이다. 내년이 되면 한국나이로 35세가 되는 이대호는 긴 이동거리와 상대투수의 빠른 공에 고전할 수도 있다.

트레이드루머스는 “이대호가 다른 유망주들에 비해 많은 나이에 빅리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전례가 없는 건 아니지만 나이 때문에 벌 수 있는 금액이 제한되고, 관심을 보이는 팀의 수를 줄게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대신 “이대호가 완전한 FA(자유계약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팅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영입 절차가 복잡하지 않은 건 장점”이라며 “가격이 적당하게 형성될 경우 복수의 팀들이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역시 이날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이에 대한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30대 중반이기 때문에 올해가 아니면 힘들 것 같았다”고 빅리그 문을 두드리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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