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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안전 위협, 벨기에-스페인 A매치 맞대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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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안전 위협, 벨기에-스페인 A매치 맞대결 취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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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축구협회 "정부 권고에 따라 스페인측과 협의 끝에 결정"…잉글랜드-프랑스 경기 등은 강행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프랑스 파리 테러 대참사가 결국 A매치까지 취소시켰다. 프랑스 바로 이웃국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벨기에가 스페인과 A매치를 취소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테러 안전 위협으로 정부의 취소 권고에 따라 벨기에 킹 바우도우인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페인과 A매치를 협의 끝에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축구협회 역시 홈페이지와 트위터에서 벨기에와 A매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현재 FIFA 랭킹 1위 벨기에와 남아공 월드컵 우승 등으로 FIFA 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스페인과 A매치 맞대결은 큰 관심을 모으는 빅매치였다. 이 때문에 벨기에축구협회 트위터 등에서는 경기 시작을 정확하게 24시간을 남겨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 마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16일(한국시간) 스페인과 A매치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러나 벨기에와 스페인은 경기 하루를 앞두고 안전 문제를 이유로 취소를 결정했다. [사진=벨기에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캡처]

이미 마크 빌모츠 감독을 비롯해 얀 베르통언 등 벨기에 선수단을 비롯해 스페인 감독과 선수들 역시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 공식 기자회견까지 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프랑스 파리 테러 대참사로 안전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고 결국 벨기에 정부의 취소 권고에 따라 경기를 열지 알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유럽에서 열릴 예정인 A매치에서 테러 위협 때문에 경기를 취소한 사례는 벨기에와 스페인 경기 외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경기를 비롯해 이탈리아와 루마니아,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터키와 그리스, 슬로바키아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된다. 또 러시아와 크로아티아, 터키와 그리스의 맞대결 역시 파리 테러에도 강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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