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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메시 2골1도움에 '최다골' 레알 호날두 2골2도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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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메시 2골1도움에 '최다골' 레알 호날두 2골2도움 달아났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6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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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흐타르와 경기서 2골 폭발, 어시스트도 2개 더하며 4-3 승리 견인…파리 생제르맹도 16강 합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메시가 전날 AS 로마를 상대로 2골(1도움)을 터뜨리며 통산 81골까지 늘리자 82골을 기록하고 있던 호날두도 2골(2도움)을 기록하며 84골로 다시 달아났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 아레나 리비우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과 3-0으로 앞서있던 후반 25분 결승골까지 넣으며 4-3 승리를 이끄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 말뫼와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이후 파리 생제르맹과 3, 4차전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던 호날두는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84골까지 늘렸다.

이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경쟁도 불이 붙었다. 호날두가 5골째를 기록하면서 로벨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아르텐 주바(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를 선발에서 제외한채 이스코와 가레스 베일, 호날두 삼각편대를 세웠다. 호날두를 가운데 공격수로 넣으면서 베일과 이스코가 좌우에 위치했다.

호날두는 경기 초반부터 빛을 발했다. 전반 18분 베일의 어시스트를 받아 헤딩골을 넣은 호날두는 2분 뒤에도 베일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때린 것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는 등 샤흐타르의 골문을 위협했다.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기 전까지 9개의 슛을 때렸고 이 가운데 4개가 유효슛이었을 정도로 적중률이 높았다.

호날두는 골만 넣은 것이 아니었다. 어시스트도 2개 기록하며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4골에 모두 관여했다. 후반 5분에는 모드리치에게 가는 정확한 패스로 두 번째 골을 도왔고 불과 2분 뒤에는 다니엘 카르바할의 왼발 슛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골 2도움을 올린 호날두는 후반 25분 베일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른발 슛한 것이 한차례 막힌 것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0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샤흐타르의 막판 대추격전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후반 32분 알렉스 테셰이라에게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6분 뒤 타라스 스테파넨코의 헤딩 패스에 이은 덴티뉴의 골로 4-2까지 쫓겼다. 5분 뒤에는 타이손의 어시스트를 받은 테셰이라의 멀티골로 한 골차로 좁혀왔다.

안심했다가 3골을 무더기로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자칫 동점골까지 내줄 수 있는 상황까지 몰렸지만 마지막 2분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3을 챙겼다.

파리 생제르맹도 앙헬 디 마리아의 멀티골로 말뫼를 5-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스웨덴 말뫼 스웨드방크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5차전 원정경기에서 아드리앵 라비오의 전반 3분 선제 결승골에 이어 14분 디 마리아의 추가골로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바르히모비치, 디 마리아, 루카스가 후반 연속 3골을 넣으며 말뫼를 대파했다.

레알 마드리드(4승 1무, 승점 13)는 승자승에서 파리 생제르맹(3승 1무 1패, 승점 10)에 앞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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