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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뮌헨 뮐러 '최연소-최단기간 50승' 라울-메시-호날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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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뮌헨 뮐러 '최연소-최단기간 50승' 라울-메시-호날두 넘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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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경기-26세 2개월 11일 만에 50승 고지, 바이에른 뮌헨 16강 확정 자축 1골 1도움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독일 대표 스트라이커보다 빨리 이기지 못했다. 토마스 뮐러(26·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역사를 썼다.

뮐러는 25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에 앞장섰다. 4승 1패(승점 12)의 뮌헨은 잔여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뮐러는 이날 승리로 만 26세 2개월 11일 만에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5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라울 곤잘레스의 26세 8개월 12일을 181일 앞당긴 것이다. 73경기 만에 50승을 달성해 최연소 기록도 세웠다. 라울의 85경기보다 12경기 이르다.

최연소 부문 3위는 27세 4개월 12일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다. 4위가 27세 6개월 5일의 이케르 카시야스, 5위가 28세 1개월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레알 마드리드)다. 카시야스와 호날두는 88경기 만에, 메시는 90경기 만에 50승에 도달했다.

뮐러는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20분 골망을 갈랐다. 킹슬리 코망의 슛이 튕겨 나온 것을 아리연 로번이 헤딩으로 연결하자 달려들며 가볍게 밀어넣었다. 후반 24분에는 필립 람의 크로스를 머리로 떨궈 코망이 추가골을 터뜨릴 수 있도록 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외에도 전반 8분 더글라스 코스타의 선제골, 전반 20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 등으로 올림피아코스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후반 8분 홀거 바드슈투버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전혀 밀리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3승 2패(승점 9)가 된 올림피아코스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3-0 승리를 거둔 아스널(잉글랜드)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티켓 한 장을 두고 다투게 됐다. 두팀은 다음달 10일 올림피아코스의 홈구장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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