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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부상병동 아스널, 산체스 힘으로 16강 희망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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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부상병동 아스널, 산체스 힘으로 16강 희망 살렸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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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0일 올림피아코스전 승리시, 16강 진출 가능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부상 병동 아스널에는 슈퍼 히어로 알렉시스 산체스가 있었다.

아스널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홈경기에서 메수트 외질과 산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2승 3패 승점 6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지만 2위 올림피아코스에 승점 3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만약 아스널이 다음달 10일 올림피아코스와 6차전에서 승리한다면 경우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1승 4패 승점 3에 그치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 아스널은 부상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프란시스 코클랭이 장기 이탈한 가운데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시오 월컷 등 주요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했다. 첫 번째 원정 맞대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빠졌던 아스널은 홈에서 화끈할 공격력을 앞세워 복수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산체스를 앞세워 전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29분 빠른 패스로 아스널은 역습을 가했다. 왼쪽 측면에서 산체스의 오른발 크로스를 외질이 빠르게 뛰어들어 머리로 마무리했다. 33분 나초 몬레알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한 뒤 산체스에 내줬다. 산체스는 지체 없이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아스널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후반 23분 조엘 캠벨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다 공간으로 침투하는 산체스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산체스는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쳐낸 뒤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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