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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텔아비브 꺾고도 16강 확정 못한 첼시, 테리까지 부상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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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텔아비브 꺾고도 16강 확정 못한 첼시, 테리까지 부상 '울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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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힐·윌리앙 등 연속골로 4-0 완승하고도 포르투 패배로 키예프와 16강 진출 3파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에서 포르투가 디나모 키예프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혼전이 됐다. 포르투와 첼시, 키예프가 모두 16강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포르투와 첼시가 일단 3승 1무 1패(승점 10)로 앞서가고 있지만 이 두 팀 가운데 한 팀이 유로파리그로 밀려날 수도 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의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카비 텔아비브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게리 케이힐과 윌리앙, 오스카, 커트 주마의 연속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첼시는 약체 텔아비브를 맞아 모처럼 공격이 술술 풀렸다. 볼 점유율 63-37로 압도하면서 21개의 슛 가운데 10개의 유효슛을 텔아비브의 골문을 향해 때렸다.

전반 20분 케이힐은 윌리앙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재차 오른발로 차 넣으면서 골문을 열었다.

이후 53분 동안 골 침묵이 이어졌지만 후반 28분 윌리앙이 오른발 프리킥으로 텔아비브의 골망을 흔들었고 4분 뒤에는 오스카가 바바 라흐만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넣으며 3-0으로 달아났다. 추가시간에는 주마가 오스카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중반 존 테리가 부상을 당해 들 것에 실려나가 주말 토트넘 핫스퍼와 런던 더비 출장이 불투명해져 또 하나의 그늘이 드리워졌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지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키예프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35분 안드리 야몰렌코에게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19분 다를리스 곤잘레스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졌다.

이날 경기 결과로 포르투와 첼시가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키예프도 2승 2무 1패(승점 8)로 그 뒤를 바짝 뒤쫓았다. 만약 포르투가 키예프를 꺾었을 경우 포르투와 첼시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세 팀에 모두 가능성이 생겼다.

키예프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5전 전패를 당한 텔아비브다. 키예프는 텔아비브와 원정경기에서도 2-0으로 이겼기 때문에 홈에서 열리는 6차전 맞대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3승 2무 1패(승점 11)이 된다.

같은 시간 첼시는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포르투를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다. 키예프가 이긴다고 가정했을 때 첼시와 포르투의 경기에서 지는 팀은 조 3위가 돼 유로파리그로 밀려난다.

아이러니하게도 포르투가 조 1위지만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할 수 있다. 첼시와 포르투가 비긴다고 봤을 때 세 팀이 모두 3승 2무 1패(승점 11)가 돼 세 팀의 승자승을 따지게 된다. 이 경우 세 팀이 모두 1승 2무 1패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키예프(+1)와 첼시(0)가 포르투(-1)에 앞서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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