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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네빌이 보는 레알 호날두 '수비가담 예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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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네빌이 보는 레알 호날두 '수비가담 예외론'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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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호날두, 맨유에 있을 때도 수비시에 전방에 머물렀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현대 축구는 공격수들에게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요구된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만큼은 예외였다.

네빌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현대 축구에서는 모두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며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에 있을 때도 전방에서 역습을 노렸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올 시즌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 레알의 3경기에서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리그 8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꾸준하게 넣은 것이 아닌 몰아치기 골이었다.

때문에 최근 호날두의 움직임에 대한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수비 가담을 거의 하지 않는 호날두는 자신의 자리만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바르셀로나전 0-4 패배 속에서도 수비에 가담하지 않은 호날두는 레알 팬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네빌은 “호날두는 한 시즌에 45골 이상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 정도 수치의 골을 기록한 호날두에게 수비 가담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플레이를 맡길 수 있다”며 “대부분의 사람들도 수비에 가담하는 호날두보다 공격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호날두를 보기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수비수 출신 네빌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수비를 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나에게 호날두만큼은 예외다. 호날두는 보다 공격에 집중하기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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