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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FA' 그레인키 영입 이유 5가지 제시, 이래도 계약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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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FA' 그레인키 영입 이유 5가지 제시, 이래도 계약 안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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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록에서 클레멘스-매덕스 등 전설들과 어깨 나란히 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함께 메이저리그(MLB)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히는 잭 그레인키(32)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 등 빅리그 많은 팀들의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는 있으나, 아직 계약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이 그레인키 영입전에 나서야 하는 이유 5가지를 들었다. 그레인키가 그만한 가치를 지닌 투수라고 봤기 때문이다.

첫 번째 근거로 그레인키는 올해 역사적인 한 해를 보냈다.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에 밀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그가 2015시즌 기록한 1.66의 평균자책점은 ‘컨트롤의 귀재’ 그렉 매덕스가 1995년 마크한 1.63에 거의 근접한 수치였다. 조정 평균자책점(ERA+) 225는 빅리그 역사상 14위에 해당하고 2005년 로저 클레멘스(226)에 이어 가장 뛰어난 기록이다.

두 번째로는 각종 연속 기록을 세운 점이다. 그레인키는 올해 6월 19일부터 7월 27일까지 45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이는 1961년 이후 4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기간 동안 그레인키는 도합 6차례 선발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치는 괴력을 뽐냈다.

세 번째로는 2015시즌 32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어느 순간에도 평균자책점 2.00을 넘긴 적이 없는 것이다. 1920년 이후 한 시즌에 이토록 놀라운 기록을 세운 투수는 클레멘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매덕스밖에 없다. 늘 그랬듯 역대 MLB 대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레인키다. 그는 2013년 7월 31일부터 2014년 5월 23일까지 22연속 경기 동안 자책점 2점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2014시즌에 비해 탈삼진 개수를 늘리면서 피홈런 개수를 줄인 것, 한 시즌에 30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된 것(2015시즌 32경기 등판 30차례 퀄리티 스타트) 등이 그레인키와 계약을 맺어야 하는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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