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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4년 1200만 달러' 합의, 강정호 연봉과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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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4년 1200만 달러' 합의, 강정호 연봉과 비교하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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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예상보다 많이 낮은 금액, 5년 총액 1850만 달러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금액보다 적다.”

출국 직전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는 공항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산 거포의 몸값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낮은 4년 1200만 달러(139억 원)였다. 1년 먼저 계약을 맺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보다 100만 달러 많은 금액에 불과하다.

▲ 박병호가 4년 총액 1200만 달러를 받고 미네소타에 입단한다. [사진=스포츠Q DB]

미네소타 구단은 2일(한국시간) 박병호와 4년 총액 1200만 달러에 사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5년째 옵션까지 포함하면 5년 총액 1850만 달러다. 지난달 30일 미네소타 지역 언론 트윈시티즈닷컴이 예측한 연간 650만 달러 규모보다 턱없이 적은 규모의 계약이다.

또 다른 지역매체 스타트리뷴은 박병호의 세부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박병호는 2016, 2017년 275만 달러를, 2018, 2019년 300만 달러를 받는다. 2020년 연봉은 옵션 650만 달러다.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 옵션 권리는 미네소타 구단이 갖는다.

미네소타는 비공개 경쟁입찰, 즉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1285만 달러(147억 원)를 써내 박병호와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박병호를 데려가기 위해 총 2485만 달러를 투자한 것이다. 지난해 피츠버그는 강정호 영입에 1600만 달러(연봉 1100만 달러, 포스팅 비용 500만 달러)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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