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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끼 던진 코스타에 쿨한 첼시 무리뉴, 불화설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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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끼 던진 코스타에 쿨한 첼시 무리뉴, 불화설 진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0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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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게 할 목적이었다면 조끼 던졌겠나…코스타와 아무런 문제 없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날 다치게 하려고 했다면 조끼를 던지지 않았겠지."

최근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과 디에고 코스타의 갈등, 불화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쿨하게 넘기고 있다. 여전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다.

영국 PA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지난 주말 정규리그 경기에서 조끼를 던진 코스타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갈등이나 불화 같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과 코스타의 불화설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무리뉴 감독이 움직임에 대해 지적을 하자 코스타가 반항하며 화를 냈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불화설에 불이 붙었다.

그라운드에서 말썽을 피우고 징계를 받았음에도 꾸준히 코스타를 감싸왔던 무리뉴 감독이었기에 불화설은 올 시즌 득점력 저하와 맞물려 마음을 접은 것이 아니냐는 예상으로 이어졌다.

첼시가 최근 코스타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최근 프리미어리그 11경기 연속골 신기록을 세운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등 몇몇 선수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 역시 무리뉴 감독과 코스타의 불화설을 확신으로 만들게 했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와 경기에서 코스타를 벤치에 앉혀놓고 끝내 기용하지 않은 것 역시 심증을 굳히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타가 자신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같이 화를 내면서 조끼를 집어던지자 이젠 돌아올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나를 다치게 하고 싶었다면 조끼를 던지진 않았을 것"이라며 "코스타와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불화설을 진화했다.

첼시는 오는 6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본머스와 경기를 치른다. 무리뉴가 이번에는 코스타를 기용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만약 코스타를 2경기 연속 기용하지 않는다면 무리뉴 감독의 쿨한 반응도 신뢰할 것이 못된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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