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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리뉴의 만시지탄' 버린 루카쿠, 아구에로-수아레스와 비교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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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리뉴의 만시지탄' 버린 루카쿠, 아구에로-수아레스와 비교되다니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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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 "호날두도 22세에 루카쿠 정도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만약’이라는 가정은 스포츠에서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최근 부진에 빠져 있는 첼시의 상황을 보면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로멜루 루카쿠(22·에버튼)를 내보낸 선택은 아쉽기만 하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공격진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부동의 원톱으로 평가받던 디에고 코스타까지 부진에 빠졌다”며 “이와 달리 지난 시즌 첼시를 떠난 루카쿠는 맹활약을 펼치며 첼시의 성적과 대조된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2위에 오르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2012~2013 시즌부터 선수별 EPL 골 기록을 확인해보면 루카쿠는 52골을 넣었다. 이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62골, 루이스 수아레스의 54골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루카쿠의 나이에 이 정도의 성공을 이루진 못했다. 때문에 앞으로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며 “루카쿠는 양발로 골을 넣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헤딩 실력도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루카쿠는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갖고 있음에도 유연한 몸놀림을 보여준다. 아울러 패스 능력까지 점차 향상되고 있다. 2012~2013 시즌부터 공격수들의 EPL 어시스트 기록을 비교해보면 25개를 기록한 웨인 루니에 이어 19개로 2위에 오른 루카쿠.

루카쿠는 2013~2014 시즌 에버튼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으로 완전이적했다. 올 시즌 EPL에서 최전방 공격수들이 넣은 골은 코스타의 3골, 라다멜 팔카오의 1골이 전부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공격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루카쿠를 내보낸 선택이 더욱 아쉬워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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