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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꺾은 리버풀, 클롭이 밝힌 4시즌만의 정상 탈환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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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꺾은 리버풀, 클롭이 밝힌 4시즌만의 정상 탈환 변수는?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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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스터리지, 사우스햄튼전에서 통증 전혀 없었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4시즌 만에 리그컵 정상에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그가 꼽은 우승의 변수는 끊임없이 쫓아다니는 부상이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15~2016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 8강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은 다니엘 스터리지와 해트트릭을 기록한 디보크 오리지의 활약으로 6-1 대승을 거뒀다.

다국적 축구 전문지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클롭 감독 역시 불의의 부상만 피한다면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에 운이 따라준다면 리버풀은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현재 리버풀의 선수층은 만족스러울 정도로 두껍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부임 직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니 잉스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벤테케, 다니엘 스터리지 등 공격진의 공백이 심각했다. 하지만 스터리지가 이날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고 오리지 역시 리버풀에서의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클롭 감독의 운영의 폭을 넓혔다.

클롭 감독은 “사실 스터리지의 부상에 대해 얘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운까지 따라주지 않으면서 스터리지는 오랫동안 부상으로 고통을 겪었지만 사우스햄튼전에서는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전통의 강호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우승을 거둔 것은 2005~2006 시즌 FA컵과 2011~2012 리그컵 우승이 전부다. 때문에 이번이 리그컵 우승을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대진도 리버풀에 긍정적이다. 4강에서 스토크 시티를 만난 리버풀은 내년 1월 4, 25일 맞대결을 벌인다. 때문에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반대쪽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튼이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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