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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사령탑' 네빌, 맨유 스승 퍼거슨이 성공 확신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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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사령탑' 네빌, 맨유 스승 퍼거슨이 성공 확신하는 이유는?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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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발렌시아 팬들의 열정과 헌신 잘 알고 있다, 실망시키지 않겠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지휘했던 알렉스 퍼거슨이 발렌시아의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시작하는 애제자 게리 네빌(40)의 성공을 확신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일(한국시간) “TV에서 언제나 독설을 내뿜었던 네빌이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았다”며 “퍼거슨은 누구보다 뛰어난 리더십과 도전 정신을 갖고 있는 네빌 감독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보도했다.

네빌은 선수 시절 맨유에서만 뛰면서 ‘원 클럽 맨’으로 유명하다. 맨유에서 수많은 성공과 함께 주장직까지 소화하며 리더십 역시 인정받았다.

▲ 알렉스 퍼거슨은 3일 "게리 네빌 발렌시아 감독은 누구보다 뛰어난 리더십을 갖고 있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분명 발렌시아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퍼거슨은 “네빌은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자신의 의견에 대한 확신이 있는 인물”이라며 “리더십도 어느 누구보다 뛰어나다. 축구계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보면 감독들 중에서도 리더십이 없는 사령탑들이 있다. 하지만 네빌 감독은 다르다”고 밝혔다.

네빌은 언제나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나타낸다. 때문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 해설자로서도 다른 팀뿐만 아니라 맨유에게도 독설을 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퍼거슨은 “네빌은 누구보다 리더십을 발휘해 팀을 지휘하는 데 적합한 감독”이라며 “네빌의 도전 정신 또한 발렌시아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렌시아는 올 시즌 기대와 달리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5승 4무 4패로 스페인 라리가 9위에 머무르자 지난 1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자진 사임했다. 발렌시아는 곧바로 감독 경험이 전혀 없는 네빌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네빌은 “발렌시아와 같은 대형 구단에서 기회를 잡게 된 것에 만족스럽다”며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했기에 발렌시아 팬들의 헌신과 열정을 잘 알고 있다. 실망시키지 않는 감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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