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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이번엔 부종목 1000m 메달 '5년만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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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이번엔 부종목 1000m 메달 '5년만의 쾌거'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2.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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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일반)가 5년 만에 값진 1000m 메달을 수확했다.

이상화는 5일 밤(한국시각) 독일 인첼에서 벌어진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5초27를 기록, 브리타니 보위(1분14초01), 헤더 리처드슨(1분14초52·이상 미국)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이상화는 전날 500m 1차 레이스 금메달에 이어 이틀째 연속 메달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화가 부종목 1000m서 메달을 획득한 건 올 시즌 처음.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0위(1분15초14)를 기록한 뒤 2차 대회에선 출전하지 않았다.

특히 2010년 12월 오비히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후 5년 만에 다시 부종목 1000m 시상대에 오른 이상화여서 감회가 더욱 새롭다. 2011~20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시즌별로 월드컵 최고 성적이 22위-17위-10위-20위였던 점으로 볼 때 올시즌 순위 상승이 가파르다.

동메달로 랭킹 포인트 70점을 추가한 이상화는 총점 98점으로 1000m 랭킹에서 7위로 올라섰다. 기록은 자신이 2013년 세운 한국기록(1분13초66)에는 1초61 못미쳤다.

남자 1000m 디비전A에서는 김태윤(한국체대)이 1분08초97로 7위, 김진수(의정부시청)가 1분09초18로 8위를 각각 기록했다. 장원훈(의정부 시청)은 1분10초08로 17위.

남자 5000m에 디비전A에 나선 이승훈(대한항공)은 6분43초26로 극도의 부진을 보인 가운데 참가 선수 16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디비전B(2부리그)에서 9,11위를 차지한 김민석(평촌고·6분32초15)과 김철민(강원도청·6분34초40)보다 뒤처졌다.

한국은 여자 팀추월에서 3분05초27로 참가 8개팀중 7위를 기록했다. 1위는 일본(2분59초08), 최하위는 중국(3분06초36)이다.

여자 1000m 디비전B에서 김현영(한국체대)이 1분16초96으로 2위를 끊은 가운데 남자 1000m 디비전B 레이스에서는 모태범(대한항공)이 1분10초27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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