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응답하라 1988'에서 고경표가 어머니 김선영과 박보검의 아버지 최무성의 사이에서 진행되는 핑크빛 기류를 감지하고 충격을 받았다.
12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될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2회에서 택(박보검 분)의 아버지 최무성과 선우(고경표 분)의 어머니 김선영은 한층 가까운 관계가 되며, 재혼의 분위기를 모락모락 풍기기 시작한다.
이미 11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1회에서 김선영에게 올해 아들이 한 명 더 생길 것이라는 예언과 최무성이 김선영에게 이것저것 잔심부름을 시키며 '앵기는' 모습에서 예상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12회에서 한층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최무성은 고경표의 동생 진주를 자연스럽게 안아 올리며 "이따가 아저씨랑 놀자"라고 말하며 아버지와 딸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최무성은 집앞에서 김선영을 만나 "아직 선우 모르지? 선우 알까봐 내도 가슴이 조마조마한다"라고 고경표와 박보검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됐을 때의 충격을 걱정하고, 집에 돌아오던 고경표는 대문밖에서 이 대화를 엿듣고 충격을 받는다.
최무성은 고경표에게 이 모습을 들키자 "엄마가 다른게 있는게 아니고"라며 고경표를 달래려고 한다. 하지만 고경표는 "왜 나도 모르는 걸 아저씨가 알아요? 왜 아들도 모르는 걸?"이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tvN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쌍팔년도(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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