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불어온 감독 교체의 바람이 레알 마드리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승리를 위해 'BBC 라인'을 정상 출전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라요 바예카노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홈경기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역시 베일과 벤제마, 호날두의 최전방 공격진 바로 밑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5라운드 경기에서 비야레알에 0-1로 져 9승 3무 3패(승점 30)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11승 2무 2패, 승점 35)에 뒤진 3위로 밀려났다. 자칫 16라운드도 질 경우 셀타 비고(8승 4무 3패, 승점 28)에 밀려 4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다행히도 레알 마드리드가 만나는 라요 바예카노는 4승 2무 9패(승점 14)로 전체 20개팀 가운데 강등권인 18위에 있다. 그러나 어쩌면 이런 팀일수록 레알 마드리드가 더욱 조심해야 한다.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기살기로 덤벼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3위 레알 소시에다드(4승 4무 7패, 승점 16)와 승점차가 2밖에 되지 않아 라요 바예카노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을 경우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더구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위치 시티에 덜미를 잡히는 등 상위권 팀이 중위권 또는 하위권팀에 패배를 기록하는 경우가 잦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변의 희생양이 될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 불어닥친 감독 경질이 바람이 레알 마드리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베니테스 감독의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이 거론되고 있으며 첼시에서 경질당한 무리뉴 감독도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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