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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재현된 김선형 클러치 능력, SK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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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재현된 김선형 클러치 능력, SK 3연패 탈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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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75-75에서 결승 3점포 포함 연속 5득점 작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SK를 상대하는 팀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점수차가 적으면 4쿼터 마지막에 어김없이 ‘김선형 매직’이 나오기 때문이다.

김선형이 일주일 만에 또 한 번 마술을 부렸다. 팽팽했던 흐름을 끊는 연속 득점포에 SK가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SK는 2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경기서 김선형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82-7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마감한 9위 SK는 11승 22패를 기록하며 8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8승 24패를 기록,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 김선형(왼쪽)이 22일 LG전에서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김선형이었다. 그는 지난 15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팀이 73-76으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비록 팀은 연장에서 패했지만 김선형은 이날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도 경기 마지막에 존재감을 발휘했다. LG는 4쿼터 40초를 남기고 트로이 길렌워터가 3점슛을 성공, 75-7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엔 김선형이 있었다. 김선형은 곧바로 맞이한 공격에서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가져왔고 긴 패스를 받은 김선형이 가볍게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이날 김선형이 올린 5점이 모두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나왔다.

SK는 사이먼(8리바운드)과 드워릭 스펜서가 나란히 22점씩을 올렸고 박승리도 16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LG는 길렌워터가 홀로 35점 9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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