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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워드 농구 부활한 오리온, 5연승 상승세 삼성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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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워드 농구 부활한 오리온, 5연승 상승세 삼성 대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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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선수가 두자리 득점 고른 활약, 97-69 승리하고 2위 유지…선두 모비스도 KGC 제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고양 오리온이 모처럼 공격 농구가 살아났다. 올 시즌 1승 2패로 열세였던 서울 삼성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조 잭슨(18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제스퍼 존슨(17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 허일영(16득점, 3점슛 2개), 김동욱(14득점), 문태종(13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리 득점을 올리며 97-69, 28점차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삼성을 압도했다. 존슨와 문태종이 1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며 삼성의 골밑을 휘저었다. 2쿼터에는 잭슨이 9득점, 문태종이 6득점을 맹활약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1, 2쿼터 전반에만 46-26으로 오리온이 20점차나 앞섰다.

▲ 고양 오리온 이승현(오른쪽)이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수비를 뚫고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반 상승세를 계속 유지한 오리온은 3쿼터에도 무서운 공격력을 발휘하며 장신군단 삼성의 기를 죽였다. 김동욱이 3쿼터에 9점을 집중시켰고 2쿼터에 침묵했던 존슨도 3쿼터에는 8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잭슨은 3쿼터에도 7득점을 기록하며 포워드 농구의 진술를 보여줬다. 3쿼터까지 오리온은 76-48로 이미 28점이나 앞서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에릭 와이즈(11득점, 4리바운드)와 문태영(10득점, 4리바운드) 외에는 두자리 득점을 올려준 선수가 없어 오리온의 포워드 농구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5연승을 달리던 삼성은 762일 만에 6연승 달성도 실패로 끝났다.

선두 울산 모비스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맞아 89-66, 23점차 대승을 거두고 2위 오리온과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27득점, 7리바운드)와 커스버트 빅터(17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공격 쌍포와 함께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적중시키며 맹활약한 김수찬(10득점, 3점슛 2개)의 득점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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