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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4쿼터 대폭발, 삼성 5연승으로 공동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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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4쿼터 대폭발, 삼성 5연승으로 공동 3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0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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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에 95-79 이기고 KGC와 19승 13패…동부도 홈 7연승 파죽지세 6위권 굳히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서울 삼성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5연승을 달리면서 어느새 공동 3위까지 도약했다.

삼성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문태영(16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동섭(16득점, 3점슛 4개)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0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95-79, 16점차로 승리했다.

5연승 상승세로 19승 13패가 된 삼성은 이날 원주 동부에 덜미를 잡힌 안양 KGC인삼공사와 동률이 되며 공동 3위가 됐다. 2위 고양 오리온(21승 11패)과는 2경기차, 선두 울산 모비스(23승 9패)와는 4경기로 승차를 좁혔다.

▲ 서울 삼성 김준일이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준일(16득점, 3어시스트)이었다. 김준일은 3쿼터까지 4득점에 그쳤지만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전자랜드전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삼성은 3쿼터까지 72-66으로 겨우 6점 앞섰지만 4쿼터부터 김준일의 골밑 득점이 무섭게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이 4쿼터에 올린 23점 가운데 절반이 넘는 득점을 올린 김준일의 원맨쇼에 전자랜드도 따라갈 힘을 잃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2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박성진(9득점, 3점슛 3개), 정영삼(10득점, 3저슛 2개)의 외곽포가 힘을 냈지만 김준일의 활약이 빛을 잃었다.

동부는 홈에서 7연승 콧노래를 부르며 하위권과 승차를 더욱 벌려 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굳히기에 들어갔다.

동부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맞아 로드 벤슨(19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두경민(16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허웅(14득점, 3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87-82로 이겼다.

두경민은 8개의 3점슛 시도 가운데 절반인 4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고감도 외곽슛을 선보였고 김주성(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역시 수비에서 빛을 발하며 이정현(21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기윤(18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이 분전한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렸다. 동부는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진 것을 만회했다.

전주 KCC도 홈에서 8연승을 달렸다.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안드레 에밋(36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의 원맨쇼로 73-72로 이겼다.

KCC는 3쿼터까지 52-57로 5점 뒤졌지만 4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친 에밋의 활약으로 역전극을 이뤄냈다. SK도 데이비드 사이먼(24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부상에서 복귀한 김민수(20득점, 3점슛 5개)가 맹활약했지만 에밋의 원맨쇼에 다시 한번 패배를 기록했다.

고양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부산 kt를 만나 조 잭슨(23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 제스퍼 존슨(18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92-66 대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7위 kt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6위 동부와 승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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