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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레텔 햄스트링 6주 결장, 비상 걸린 리버풀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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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레텔 햄스트링 6주 결장, 비상 걸린 리버풀 수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3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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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와 경기서 햄스트링-힘줄 찢어져…올 시즌 전경기 소화한 수비요원 공백 위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만만치 않은 박싱데이 일정을 보내야 하는 리버풀이 올 시즌 모든 경기에 나섰던 중앙 수비수의 결장으로 비상이 걸렸다. 마르틴 스크레텔이 햄스트링과 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앞으로 6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영국 BBC 방송과 미국 ESPN FC 등은 23일(한국시간) "스크레텔이 왓포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 도중 햄스트링과 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6주 공백이 불가피해졌다"고 보도했다.

스크레텔은 지난 21일 왓포드와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뒤 경기 출전 41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결국 리버풀 훈련장인 멜우드에서 정밀 진단을 한 결과 햄스트링과 힘줄 부분이 찢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3개월 결장이 아닌 6주라는 점이다. 몇몇 매체에서는 스크레텔의 부상이 심각해 3개월 동안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았지만 스크레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소문이 있지만 3개월 동안 뛰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며 "6주 정도면 나아질 것이다. 재활을 열심히 해서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버풀이 치른 26경기에 모두 나선 스크레텔이 결장한다는 것은 수비에 구멍이 뚫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리버풀이 하락세를 걷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리그 선두인 레스터 시티를 만난다는 것은 큰 부담이다.

오는 31일 경기는 선덜랜드와 맞대결이어서 부담이 덜하지만 다음달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스토크 시티,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위치 시티를 줄줄이 만나게 된다. 또 스토크 시티와 리그컵 준결승전 2경기를 치러야 하고 엑스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도 앞두고 있다.

만약 스크레텔의 복귀가 조금이라도 더 늦어진다면 내년 2월 3일 벌어지는 레스터 시티와 리그 재대결에서도 나오지 못할 수 있다. 제이미 바디 등을 앞세운 레스터 시티와 리그 2경기를 스크레텔 없이 치른다는 것은 리버풀에 큰 악재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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