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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의 천웨인' 볼티모어 언론이 김현수에 거는 기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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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의 천웨인' 볼티모어 언론이 김현수에 거는 기대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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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율 높다…볼넷이 삼진보다 많은 것은 긍정적"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0.275의 타율과 0.350의 출루율, 10~12홈런에 60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것은 김현수의 2016시즌을 그려보는 데 있어 합리적인 예측이다.”

미국 현지 언론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27)의 2016시즌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성공을 거뒀던 천웨인만큼 활약을 펼칠 것을 기대했다.

미국 볼티모어의 지역 언론 MASN은 24일(한국시간) 김현수의 2016시즌을 예상하고 그가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둬야하는지를 보도했다.

▲ 볼티모어 지역 언론이 김현수(사진)에 대해 "외야의 천웨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MASN은 “김현수에게 지금 가장 큰 옵션은 좌익수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외야에서 좌완 투수 천웨인의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웨인은 볼티모어가 계약한 아시아 선수 중 매우 성공한 사례에 꼽히는 선수다. 그는 2015년까지 볼티모어와 계약돼 있는 상태인데, 최근 4년간 117경기에서 46승 3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이 언론은 “다른 프로리그에서 영입한 선수로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김현수의 KBO리그 성적 중 출루율을 높게 평가한 MASN은 “지난 8년간 볼넷이 삼진보다 많았던 해가 6번에 달한다”며 칭찬했다.

폭스스포츠의 칼럼니스트 C.J. 니코스키의 김현수에 대한 언급도 소개됐다. 니코스키는 김현수와 2009년과 2010년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이 언론에 따르면 니코스키는 “0.275의 타율과 0.350의 출루율, 10~12홈런에 60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것은 김현수의 2016시즌을 그려보는 데 있어 합리적인 예측”이라고 김현수의 루키시즌을 예상했다.

니코스키는 “2015년 타율 0.275와 출루율 0.350에 10홈런 이상, 60볼넷 이상을 뽑아낸 외야수는 마이크 트라웃, 브라이스 하퍼, 앤드류 맥커친, 추신수까지 단 4명에 불과했다”면서 김현수의 성공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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