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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조성민, KT에 7연패 탈출 성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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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조성민, KT에 7연패 탈출 성탄 선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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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비스에 1점차 신승…SK는 안방서 오리온에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부산 KT 가드 조성민이 복귀전에서 맹위를 떨치며 팀을 7연패 늪에서 구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팀에 성탄 선물을 안긴 조성민이다.

조성민은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29분 3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모비스를 63-62, 1점차로 제치고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T는 13승 20패를 기록하며 7위 자리를 유지했다. 6위 전주 KCC와 격차는 5.5경기. 모비스는 24승 10패를 기록, 여전히 선두다.

▲ [울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조성민(오른쪽)이 25일 프로농구 모비스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8일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뒤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조성민은 고비마다 3점슛 4개를 폭발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코트니 심스가 31점 14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12점)와 아이라 클라크(16점)가 28점을 합작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4쿼터 KT의 반격을 막아내지 못한 게 패배로 직결됐다.

KT는 48-53, 5점 뒤진 가운데 4쿼터를 맞았다. 김현수와 심스의 2점슛 성공으로 기선을 제압한 KT는 심스와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서 조성민이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다. 조성민은 경기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 3점포를 폭발, 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심스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한 KT는 모비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서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더블더블을 달성한 SK가 웃었다.

SK는 29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사이먼의 활약에 힘입어 89-8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12승(22패)째를 수확하며 공동 8위에서 단독 8위가 됐다. 2위 오리온은 시즌 12패(22승)째를 당했다. 공동 3위 그룹과 격차는 2.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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