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테크니션 외인들 리틀-잭슨 쇼타임, KGC-오리온 '승리 합창'
상태바
테크니션 외인들 리틀-잭슨 쇼타임, KGC-오리온 '승리 합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27 2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동근 16점' 모비스 SK전 8연승, 단독 선두 질주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외국인 테크니션들이 나란히 폭발했다. 마리오 리틀이 쇼타임을 연출한 안양 KGC인삼공사, 조 잭슨이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고양 오리온이 승리를 합창했다.

리틀은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3점슛 7방 포함 3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의 원맨쇼를 펼치며 KGC인삼공사의 84-83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 [부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마리오가 34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KGC인삼공사의 승리를 견인했다.

찰스 로드가 여동생의 사망으로 고국으로 떠나 있는 KGC는 리틀을 필두로 이정현이 17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 오세근이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를 눌렀다. KGC는 2연승으로 21승 14패를 기록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GC가 리틀의 화려한 개인기로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kt는 김현수의 3점포와 코트니 심스, 마커스 블레이클리 외인 듀오의 득점 등으로 맞불을 놨다. 양팀은 4쿼터 막판까지 80-80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결국 4쿼터 종료 25.9초를 오세근이 결승 골밑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조 잭슨이 21점 10도움 더블더블을 작성한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88-76으로 꺾었다. 지난 서울 SK전에서 김민수와 주먹다짐을 벌여 벌금 제재를 받았던 잭슨은 전반에만 14점을 퍼붓는 등 맹활약하며 오리온의 낙승을 견인했다.

23승 12패가 된 오리온은 선두 울산 모비스와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11승 24패로 9위에 머물렀다. 리카르도 포웰이 21점 8리바운드, 자멜 콘리가 18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울산 모비스는 홈경기에서 SK를 66-63으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부터 SK전 8연승이다. 25승10패로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양동근이 16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함지훈은 15점 5리바운드, 아이라 클라크는 14점 10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SK는 주포 김선형이 단 6점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자신의 한국프로농구(KBL)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인 34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그를 제외한 누구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2승 23패, 8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