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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블록 무산' 동부 김주성, 쐐기 3점포로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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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블록 무산' 동부 김주성, 쐐기 3점포로 활짝 웃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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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14점' 동부 공동 3위행 견인, LG 시즌 9승째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000블록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지만 김주성은 팀이 승리한 덕에 활짝 웃을 수 있었다. 원주 동부가 인천 원정에서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동부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방문경기에서 27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웬델 맥키네스, 34점을 합작한 허웅과 김주성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86-79 승리를 거뒀다.

▲ 통산 1호 1000블록을 노렸던 김주성이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14점을 기록하며 동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KBL 제공]

한국프로농구(KBL) 통산 1호 1000블록에 2개 만을 남겨뒀던 김주성은 하나의 블록슛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4쿼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알토란 14점을 보태 동부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반전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동부가 빼어난 개인기량을 앞세운 맥키네스, 허웅의 3점포로 달아나면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 정효근 등의 외곽슛으로 맞섰다. 전반은 40-39, 동부의 근소한 리드로 끝났다.

3쿼터 중반부터 동부 쪽으로 흐름이 기울기 시작했다. 맥키네스의 연속 득점 속에 승기를 잡은 동부는 김종범의 3점슛까지 곁들이며 3점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전자랜드가 포웰과 정병국의 득점으로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동부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동부는 전자랜드전 6연승을 내달리며 19승 14패,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최하위 창원 LG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전주 KCC전에서 외국인 듀오 트로이 길렌워터와 샤크 맥키식이 나란히 26점씩을 올린 덕분에 98-8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9승 24패로 공동 8위 전자랜드, 서울 SK와 승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잘 싸운 LG는 4쿼터 막판 길렌워터와 유병훈의 5반칙 퇴장으로 흔들렸지만 김영환의 골밑슛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40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김태술이 3점, 전태풍이 4점에 그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9승 15패,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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