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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투척' 길렌워터 또 징계, 제재금 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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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투척' 길렌워터 또 징계, 제재금 600만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29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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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재정위원회,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동"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창원 LG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가 경기 도중 물병을 던진 대가를 치르게 됐다.

29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한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경기 도중 플로어에 물병을 던진 길렌워터에게 6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길렌워터는 지난 2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경기서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한 뒤 벤치에서 코트로 물병을 집어던졌다. 이에 심판은 이미 5반칙 퇴장당한 길렌워터 대신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고 김진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 경기 도중 물병을 코트로 집어던진 길렌워터가 제재금 6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사진=스포츠Q DB]

재정위원회는 “길렌워터의 이 같은 행위는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길렌워터에게 부과된 600만원은 경기 도중 발생한 사안에 대한 제재금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길렌워터가 KBL의 징계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5일 서울 SK전에선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심판 앞에서 돈을 세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KBL로부터 300만원의 제재금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는 경기 막판에 팀이 역전 당하자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기도 전에 코트를 벗어나는 행동으로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한편 KBL은 동부전에서 과도한 항의로 벤치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은 강양택 LG 코치에겐 4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 3개로 퇴장당한 김진 감독에게는 선수 및 코치 관리 부실의 책임을 물어 견책의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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