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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소시에다드] PK실축 극복한 호날두 멀티골, 네이마르와 득점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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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소시에다드] PK실축 극복한 호날두 멀티골, 네이마르와 득점 공동 선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31 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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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 PK 선제골-후반 22분 결승골로 2경기 연속 멀티골…레알 마드리드 3-1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물론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도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5~2016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22분 결승골을 넣은 호날두의 활약으로 3-1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11승 3무 3패(승점 36)가 되며 라요 바에카노와 레알 베티스와 일정을 앞두고 있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1승 2무 3패, 승점 35)와 선두 바르셀로나(11승 2무 2패, 승점 35)를 추월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가운데 한 팀이라도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선두에서 밀려나게 된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치르느라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선두 경쟁에서 한발 앞서있다.

또 호날두는 지난 11일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에서 2골을 넣은데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4골을 넣어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가 됐다.

호날두를 비롯해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까지 레알 마드리드가 자랑하는 BBC라인이 어김없이 선발로 출격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받은 페페의 헤딩슛과 하메스의 코너킥을 받은 베일의 헤딩슛이 모두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에도 호날두와 벤제마의 슛이 계속 나왔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3분 벤제마가 유리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따냈지만 이마저도 호날두가 실축하면서 선제골을 일찌감치 뽑아내지 못했다. 첫 페널티킥이 골문 위로 떠버렸고 호날두는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두번째 찾아온 페널티킥은 놓치지 않았다. 유리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호날두는 침착하게 오른발 킥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겨냥,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브루마에게 골문을 열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무려 8개의 슛을 쏜 호날두가 끝내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2분 마르셀루의 코너킥을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가운데에서 왼발로 마무리, 골망 왼쪽 구석을 흔들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결승골을 안겼다.

2-1 리드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1분 베일의 크로스를 받은 루카스 바스케스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 싸움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맞불에 볼 점유율에서 50-50으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지만 23개의 슛 가운데 무려 13개의 유효슛을 때리는 화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3개의 슛을 때렸지만 유효슛은 단 2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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