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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페데스 와도 수비 이동 없다" 김현수, 좌익수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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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페데스 와도 수비 이동 없다" 김현수, 좌익수 보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31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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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N 기자 "세스페데스와 협상, 볼티모어 구단주에 보고되지 않았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우익수로 기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MLB)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볼티모어와 협상 중이라는 소문이 돈 가운데, 김현수(볼티모어)의 포지션 이동 가능성이 점쳐졌다. 일단 볼티모어 현지 언론은 김현수의 수비 이동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세스페데스가 볼티모어에 영입돼도 김현수(사진)의 포지션 이동은 없을 것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스포츠Q DB]

볼티모어 지역 언론 MASN의 로크 쿠밧코 기자는 “팬들은 김현수가 좌익수가 아닌 우익수를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할 것이다”면서 “난 김현수가 어깨 때문에 우익수를 소화하기는 힘들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우투좌타인 김현수의 송구 능력이 우익수를 볼 만큼 빼어나지는 않다는 것. 어깨가 매우 좋지 않는 이상, 보통 우익수는 왼손잡이 선수들이 본다.

세스페데스가 좌익수로 가장 빼어난 수비를 보여주기 때문에 김현수의 포지션 이동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현지 언론이 이를 일축함에 따라 볼티모어 구단이 김현수를 붙박이 좌익수로 기용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MASN은 “김현수가 좌익수로 적절하다는 보장은 없지만 볼티모어 구단은 김현수를 좌익수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밧코 기자는 볼티모어의 세스페데스 영입설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세스페데스와 협상은 아직 구단주에게 보고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당초 볼티모어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함께 세스페데스 협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소문과는 달랐다.

만약 볼티모어가 세스페데스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고 하더라도 생각하고 있는 계약 규모는 1억4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세스페데스가 FA로 나왔을 땐 1억4000만 달러라는 말이 오갔지만 최근엔 1억 달러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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