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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마샬보다 더 비싼 '독일 신성' 사네, 맨시티-리버풀 703억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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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마샬보다 더 비싼 '독일 신성' 사네, 맨시티-리버풀 703억 '베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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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에 발탁된 20세 미드필더…올 시즌 분데스리가서 17경기 출전 4골-4도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즉시 전력감과 유망주를 잡기 위한 쟁탈전이 일제히 시작됐다. 이 가운데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이제 막 약관의 나이가 된 르로이 사네(샬케04)에 거액을 베팅한다. 그 금액만 무려 4000만 파운드(703억 원)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맨시티와 리버풀이 샬케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사네를 잡기 위해 4000만 파운드를 제의했다"며 "아직 샬케 측은 금액이 맞지 않을 경우 사네를 놓아주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맨시티가 제의한 4000만 파운드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깜짝 이적한 앤서니 마샬보다 더 높은 금액이다. 당시 마샬은 맨유로 이적하면서 3600만 파운드(632억 원)를 전 소속팀인 AS 모나코에 안겼다.

사네가 비싼 이유는 있다. 연령별 독일 대표팀을 모두 거쳤고 지난해부터는 성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바이어 레버쿠젠과 샬케의 유스팀을 거친 사네는 2014년부터 1군에 들어 본격적인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4~2015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경기 3골을 기록했던 사네는 올 시즌에는 벌써 17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샬케의 젊은 유망주로 성장했다.

그러나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애써 사네에 대해 무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리버풀이 사네와 조엘 마팁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있던데 샬케 선수라는 것만 알고 있다"며 "리버풀의 경기력을 보강할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데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A매치에 출전하는 등 독일 대표팀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네에 대한 관심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뜨거울 전망이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취임이 유력한 맨시티도 사네를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인기도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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