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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블랑 감독, 느닷없이 맨유 차기 감독 후보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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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블랑 감독, 느닷없이 맨유 차기 감독 후보 물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09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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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텐스포츠 보도…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맨유에서 뛴 경험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고 있는 프랑스 출신 로랑 블랑 감독이 느닷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그동안 블랑 감독은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지 않았던 지도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인 르텐스포츠를 인용해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고 있는 블랑 감독이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군에 추가됐다"며 "블랑 감독은 현역 시절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맨유에서 75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아직 후보군에서는 누구를 앞선다고 볼 수는 없지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랑 감독이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것은 계약이 곧 끝나기 때문이다. 블랑 감독은 2013년 6월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의 뒤를 이어 파리 생제르맹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블랑 감독의 계약기간이 이번 시즌까지이기 때문에 판 할 감독의 뒤를 이어 충분히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

블랑 감독이 지도자로서 보여줬던 기록도 맨유를 맡기에 충분하다. 블랑 감독은 2007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지롱댕 보르도를 맡으면서 2008~2009 시즌 리게 앙 우승을 이끌었다. 2008년에는 리게 앙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2010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프랑스 대표팀을 맡은 블랑 감독은 2013년부터 파리 생제르맹을 맡으면서 2013~2014 시즌과 2014~2015 시즌 리게 앙 2연패를 이끌었다. 2009년 프랑스 최우수 감독상과 지난해 리게 앙 최우수 감독상도 수상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맨유는 판 할 감독을 퇴임시키고 주제 무리뉴 등 다양한 감독을 후보군으로 올려놓고 있다. 아직까지 자신이 맡을 다음 팀에 대해 발표하지 않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도 여전히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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