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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레알 베일 영입전' 맨유보다 높게 부른 첼시, 아자르 맞교환 카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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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레알 베일 영입전' 맨유보다 높게 부른 첼시, 아자르 맞교환 카드까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07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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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은 2107억 제시설 보도…1317억 불렀던 맨유도 가격 올릴 듯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온갖 공을 들였지만 첼시가 가세했다. 첼시는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다양한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ESPN FC과 영국 일간지 미러는 7일(한국시간) "첼시가 현재 베일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에당 아자르(첼시)를 원하고 있어 첼시가 맞교환을 제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일이 맨유의 관심을 받았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맨유에는 웨일스의 전설로 손꼽히는 라이언 긱스가 수석코치로 있다. 같은 웨일스 출신으로 베일이 맨유로 오기를 바라며 7500만 파운드(1317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어한다는 소문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아자르를 데려올 경우 새로운 공격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아자르는 플레이메이커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단 감독으로서도 아자르를 활용한 전술 구상을 하기 용이하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만한 제의다.

그러나 첼시는 또 다른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바로 거액의 이적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베일의 영입을 위해 1억2000만 파운드(2107억 원)를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맨유가 제시했던 7500만 파운드보다 4500만 파운드나 많은 액수이자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또 다른 일간지인 스타의 보도는 이적료 1억 파운드(1756억 원)으로 데일리 익스프레스보다 약간 적지만 역시 맨유가 제시한 것보다 많다. 첼시가 두 가지 카드를 모두 준비하고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로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맨유도 베일을 원한다면 역시 이적료를 올리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첼시와 맨유만 베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리게 앙의 파리 생제르맹 역시 베일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기 때문에 베일이 연착륙하기에도 용이하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베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을 다른 팀으로 보낼지가 최대 관심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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